월가, 미중 협상·4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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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미중 협상·4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

스위스에서 열린 美中협상 진행 상황 예의주시
13일엔 4월 CPI 발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뉴욕증시는 이번 주(12~16일)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협상을 10일(현지시간) 관세 협상을 시작했다. 당장 협상 타결을 볼 순 없지만, 미국과 중국이 대화를 시작한 것에 증시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13일에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예정이며, 15일엔 4월 소매 판매 지표는 소비지출 동향을 보여줄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4월 물가 지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매튜 미스킨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만약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소매판매가 부진하다면, 이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 주에는 경제 지표 외에도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의 실적 발표는 소비 흐름과 수입 제품 가격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월가에선 전통적으로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필수소비재 및 공공재 부문 기업들을 최근 주목하고 있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는 3.7% 하락했지만, 필수소비재와 공공재 부문은 각각 5%, 5.6% 상승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최고경영자(CEO) 척 칼슨은 로이터에 "시장이 위험 회피 모드에 있을 경우, 이런 섹터들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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