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헤이즈 "스테이블코인 성공의 핵심은 유통"

아서헤이즈 "스테이블코인 성공의 핵심은 유통"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창립자가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 사업에 있어 유통 채널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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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헤이즈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어떻게 배급(Distribution)하느냐에 달렸다"며 "아무리 좋은 스테이블코인이라도 유통 채널이 없다면 사장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헤이즈는 스테이블코인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웹2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전통 금융 기관 중 한 곳 이상의 유통 채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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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는 유통 채널을 통한 스테이블코인의 성공 사례로 테더(USDT)를 꼽았다. 그는 "과거 중국과 홍콩의 가상자산 트레이더들은 자국 통화의 불안정성과 은행 계좌 폐쇄 위협을 받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송금할 수 있는 수단으로 테더를 선택했고, 이로 인해 테더가 급성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테더는 비트파이넥스라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결합돼 있었기 때문에, 초기부터 자연스레 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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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헤이즈는 USDC가 우수한 기술에도 불구하고 테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라고 전했다. 그는 "서클(USDC 발행사)의 USDC는 미국 기반으로 규제를 준수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치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가 항복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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