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우려에도 주요 지수 상승…'AI테마' 강세

셧다운 우려에도 주요 지수 상승…'AI테마' 강세

엔비디아 2% 상승…유가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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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우려에도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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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78포인트(0.15%) 오른 4만6316.07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51포인트(0.26%) 상승한 6661.21에 각각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09포인트(0.48%) 뛴 2만2591.1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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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왔다. 엔비디아는 이날 2% 오르며 AI 테마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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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엣시 및 쇼피파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챗GPT에서 구매한 뒤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 점도 AI 테마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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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게임 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550억달러에 매각된다는 소식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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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셧다운 논의도 유심히 지켜봤다. 연방 의회 상원은 연방 정부의 2025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30일 임시 예산안(단기 지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임시 예산안은 7주간 효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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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의회 수뇌부와 이날 오후부터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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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셧다운은 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다만 셧다운으로 주요 경기지표의 발표가 미뤄지면 증시는 불확실성으로 방향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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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셧다운이 발생하면 오는 3일로 예정된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포함, 경기 지표의 발표를 미루겠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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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종전 방안에 동의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45% 폭락했다. 이에 셰브런과 엑손모빌은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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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의 주가는 4.5% 뛰었다. 사우디 국부펀드 컨소시엄은 EA를 인수 후 비상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액 주주들로부터 지분을 주당 210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