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엔비디아는 1.8%

美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엔비디아는 1.8%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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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3.36포인트(0.52%) 내린 4만6358.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61포인트(0.28%) 하락한 6735.11에 나스닥 지수는 18.75포인트(0.08%) 떨어진 2만3024.63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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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조정받았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산업과 에너지, 소재는 1%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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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1.83% 올랐다. 아랍에미리트(UAE)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을 수출할 수 있게 되면서다.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은 지난 5월 체결된 미국-UAE 양자 인공지능(AI) 협정에 따라 엔비디아에 수출 허가를 발급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다만 허가된 AI 칩의 수출 규모나 UAE의 투자 금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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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 중 3.27%까지 상승폭을 넓히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장 중 4조7000억달러를 웃돌며 5조달러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다만 증시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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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및 반도체 종목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9% 하락했다. 전날 3% 넘게 급등 후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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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터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주식 부문 총괄은 "시장은 어떤 파트너십이 투자 자본에 대한 수익률이 가장 높을지 분석하거나 파악하려 하고 있다"며 "그런 순환성 테마를 가진 일부 업체들 사이에서 순환 매매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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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최근 클라우드 부문의 마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미국 대형마트 체인점 코스트코는 9월 판매 지표가 견고하게 나오면서 주가가 3% 넘게 뛰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견고하다는 점이 확인된 영향이다.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은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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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는 이날도 해소되지 않았다. 미국 의회의 양당은 7주짜리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매일 표결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부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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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81.5%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은 7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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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13포인트(0.8%) 오른 16.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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