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국내 거래소 고팍스 인수 최종 완료

바이낸스, 국내 거래소 고팍스 인수 최종 완료

바이낸스가 국내 거래소 고팍스(GOPAX) 인수를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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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날 밤 늦게 고팍스의 대주주 변경 신고를 수리했다. 미국 현지에서 바이낸스의 규제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된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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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023년 2월 고팍스 지분 67%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고, 같은 해 3월 임원 변경 신고서를 FIU에 제출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약 2년 반 동안 심사를 이어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바이낸스가 고팍스의 대주주로 참여할 경우 국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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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행법상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에 대한 별도의 적격성 심사는 존재하지 않지만, 당국은 사업 운영자·대표·임원에 대한 범죄 이력 및 금융법 위반 여부를 기준으로 신고를 심사한다. 이에 따라 이번 고팍스 임원 변경 승인 절차가 사실상 바이낸스의 대주주 적격성 검증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