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TC, 제미니 예측시장 운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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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FTC, 제미니 예측시장 운영 승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제미니에 예측시장 운영을 위한 지정계약시장(DCM)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제미니는 이를 기반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기반 파생상품 시장까지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제미니는 새 플랫폼 제미니 타이탄(Gemini Titan)을 통해 yes·no 방식의 이진형 이벤트 계약을 우선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필요에 따라 CFTC 감독 대상인 가상자산 선물과 옵션과 무기한선물(perps) 시장으로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미니는 2020년 3월 10일 처음 DCM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당시 신청 단계에서는 예측시장 사업 여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으며, 지정계약시장은 대부분의 CFTC 등록 거래시설이 포함되는 일반적 등록 유형이다. 회사는 이번 승인으로 향후 사업 확장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예측시장은 최근 선거 국면을 거치며 성장세가 가속했다.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은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거래량이 크게 뛰었고 10월과 11월에 연달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두 플랫폼 모두 이달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예측시장에 대한 규제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CFTC는 과거 보수적 태도를 유지하며 폴리마켓을 제재했으나, 칼시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정치·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허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캐롤린 팜(Caroline Pham) CFTC 직무대행 체제에서 우호적 기조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머런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 제미니 사장은 "예측시장은 전통 금융시장만큼 커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팜 직무대행은 혁신을 뒷받침하는 regulator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잠재 후보자의 이해상충 우려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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