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CEO "글로벌 금융, 스테이블코인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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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글로벌 금융, 스테이블코인 핵심"
글로벌 금융 인프라, 온체인 구조로 재편
USDC 거래량 10조달러 육박
"AI 에이전트와 결합...금융 구조 변화 가속"
제레미 얼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이 인터넷 기반 구조로 이동하고 있으며, 온체인 결제와 스테이블코인이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얼레어 CEO는 10일(현지시간) 아부다비 ADQ 아레나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금융 인프라가 온체인과 결합하며 새로운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며 "국가·은행·기술기업·결제 네트워크가 모두 온체인 시스템 전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체인 결제 확산이 금융 전환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얼레어 CEO는 "점점 더 많은 통화와 자산, 금융 기능이 온체인 위로 올라오고 있다"며 "세계 주요 금융기관, 글로벌 은행, 프라이빗 크레딧 회사, 대형 테크 기업들이 이미 온체인 인프라 구축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확대는 이러한 흐름의 대표적 사례라고 짚었다. 그는 "USDC 온체인 거래 규모가 연간 6조8000억달러에서 10조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가 연간 두 자릿수 이상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체인 인프라 확산은 AI 기술 고도화와도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얼레어 CEO는 "AI 에이전트 기반 경제 활동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금융 시스템과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기초 인프라가 바로 온체인 데이터·자산·결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도 가속화되고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그는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머니마켓펀드가 온체인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발행사들이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시장에 도입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금융 시스템 전반의 구조 재편을 더욱 빠르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인터넷 기반 금융 시스템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기술·규제·시장 모두 이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수십 년간 글로벌 금융 인프라는 온체인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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