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14억달러 BTC 대규모 인수 추진

메타플래닛, 14억달러 BTC 대규모 인수 추진

메타플래닛이 국제 주식 공모를 확대해 약 14억달러를 조달, 비트코인 추가 인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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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투자자 수요에 대응해 공모 주식을 1억8000만주에서 3억8500만주로 늘렸으며, 최종적으로 2억500만주를 주당 553엔(3.75달러)에 책정했다. 이는 기준 가격인 614엔(4.16달러)보다 9.93%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증자로 발행 주식 수는 7억5590만주에서 11억4000만주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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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9월부터 12월까지 12억5000만달러를 비트코인 매수에, 1억3870만달러를 비트코인 수익 창출 사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21만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해 전체 공급량의 약 1%를 보유한다는 목표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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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타플래닛은 2만13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22억4000만달러를 넘어선다. 메타플래닛은 아시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이자, 글로벌 6위 보유사로 올라섰다. 회사는 9월에도 1억2720만달러 규모로 114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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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래닛은 2024년 5월 '전략적 재무 전환 및 비트코인 도입' 정책을 발표하며 비트코인을 핵심 재무 자산으로 채택했다. 비트코인 수익 창출 사업은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약 1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단순한 자산 가치 상승을 넘어선 수익 모델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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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제와 인도는 9월 16일부터 진행되며, 공모 구조에는 최대 3억7500만주의 인수권과 1억8000만주의 추가 배정 옵션이 포함된다. 메타플래닛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흐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