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상자산 추적 도입 수도요금 체납 징수

인천시, 가상자산 추적 도입 수도요금 체납 징수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가 전국 최초로 가상자산 추적 시스템을 수도요금 징수에 시범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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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하반기 수도요금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은 체납액 5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이며, 이들이 미납한 금액은 8억13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 23억8700만원의 3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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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는 정수예고장을 교부하고 자진 납부를 독려하며, 불응 시 체납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정리 기간에는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거래소 계정 조회와 원화 추심을 통해 은닉 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자산 추적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압류 방식보다 징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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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으로 납부가 곤란한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정수처분 유예와 분할납부를 지원하고, 복지부서와 연계한 맞춤형 징수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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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현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요금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필수 재원"이라며 "전국 최초로 가상자산 압류 제도를 도입해 재정 건전성과 경영 합리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