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테이블코인 결제 70% 급증…기업 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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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테이블코인 결제 70% 급증…기업 간 주도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실제 결제와 송금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아르테미스(Artemis)는 지난 8월 기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상품·서비스 결제 및 송금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월(60억달러) 대비 70%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8월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아르테미스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결제 규모는 12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급증세는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법(Genius Act)' 시행 이후 나타났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연방 규제를 처음으로 마련하고, 발행 토큰을 미국 국채 등 고유동성 자산으로 전액 담보하도록 의무화했다.
앤드루 밴 에이큰(Andrew Van Aken) 아르테미스 데이터 과학자는 "지니어스법 통과 이후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율이 눈에 띄게 가팔라졌다"며 "법안이 시장 성장에 점진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결제 중 약 64%는 기업 간 거래(B2B)로, 월 64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는 2월 대비 113% 급증한 수치로, 개인 간 거래(P2P) 규모인 월 16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기업들은 복잡한 국제 송금망을 우회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 에이큰은 "기업들은 '은행→중개은행→수취은행'으로 이어지는 기존 시스템의 비효율에 지쳤다"며 "평균 25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속도가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스테이블코인은 수익 창출과 자본 이동 속도 면에서 기존 화폐보다 효율적"이라며 "더 나은 화폐로 입증될수록 신뢰와 채택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자, 전통 금융권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국 은행공동 결제망 젤(Zelle)은 향후 국제 송금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인프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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