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중동 불확실성에 혼조…코인베이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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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중동 불확실성에 혼조…코인베이스 16%↑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동결됐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향후 정책에 대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4.14포인트(0.10%) 내린 42,171.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5포인트(0.03%) 내린 5,980.8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5.18포인트(0.13%) 오른 19,546.2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강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의 오름폭이 축소되고 하락으로 전환한 배경은 Fed의 6월 FOMC 정례회의가 종료된 뒤 진행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다.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동결됐고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도 올해 2회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지만, 기자회견에 나선 파월 의장은 관세 영향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 영향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관세 여파가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고 여름께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점도표에 나온) 금리 경로에 큰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점도표에서 후반부로 가면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나는 더 가까운 금리 전망에 최우선으로 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Fed가 내놓은 경제전망 보고서의 내용은 경기가 침체되는데도 물가가 떨어지지 않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4%로 나렸지만, 근원 개인소비지출(PEC)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3.1%노 높였으며,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3.4%에서 3.6%로 상향했다고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Fed의 경제전망 보고서 내용은) 대체로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하고 경제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걸 보여줬다"며 "금융시장은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세를 보였지만, 내년 금리 상향 조정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중동 지역에서의 전쟁에 미국이 참전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시설을 폭격하는 방안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도 닫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가상자산 관련 종목인 코인베이스가 16.32% 급등하며 두드러졌다.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키면서다. 코인을 법·제도 범위 안으로 들여놓는다는 점에서 호재로 인식됐다.
이로 인해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5% 이상 빠졌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알파벳과 아마존이 1% 이상 빠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 FOMC 회의 후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89.7%까지 높여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46포인트(6.76%) 내린 20.14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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