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BTC 12만달러 전망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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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BTC 12만달러 전망 보수적"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비트코인(BTC)의 기존 목표가였던 12만달러 전망이 지나치게 보수적일 수 있다며, 기관 자금 유입 흐름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투자자 서한을 통해 "올 2분기 중 12만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던 기존 전망이 오히려 너무 낮았던 것 같아 사과한다"라며 "이제 해당 수치는 매우 실현 가능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켄드릭은 앞서 "최근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 비중을 줄이고, 대규모 보유자들도 비트코인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분기 중 12만달러에 도달하고, 연말까지는 2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시 그는 "여름 내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최근 시장 분위기에 대해 "비트코인을 둘러싼 핵심 흐름이 또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주식 등 위험자산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다가, 이후에는 미국 자산을 헷징하는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반면 지금은 자금 유입 자체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들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켄드릭은 최근 3주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53억달러가 유입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BTC 추가 매입, 아부다비 국부펀드의 블랙록 IBIT ETF 보유, 스위스 국립은행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매수 등 주요 기관의 행보도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봤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장중 최고 9만9897달러까지 상승했다. 시장은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 돌파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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