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모아(18moa)  
코인&주식
분류 코인

'2초 연결' ACX, 속도·보안 모두 잡았다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2초 연결' ACX, 속도·보안 모두 잡았다

55881662cc53ccd875afb5c4c7d7ae02_1750234586_9618.jpg
 



하트 램버 어크로스 프로토콜 공동창립자 인터뷰



'인텐트' 기술…기존 브릿지 속도·보안 개선


복제 없이 원자산 전송…해킹 리스크 최소화


"스테이블코인 시대, 속도 문제 해결할 것"


"한국, 가장 중요한 시장…소통 적극 나서겠다"



"웹3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연결의 속도와 사용자 경험입니다. 어크로스 프로토콜(Across Protocol)은 이를 위해 설계된 가장 빠르고 안전한 브릿지에요"



하트 램버(Hart Lambur) 어크로스 프로토콜 공동창립자는 1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기존 브릿지 프로토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차세대 브릿지'다.



브릿지 프로토콜은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와 같은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필수 인프라를 의미한다. 자체 생태계를 꾸리고 있는 블록체인이 점차 늘어나면서 브릿지 프로토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용자들은 여전히 복잡한 사용자 경험(UX), 수 분이 걸리는 전송 시간, 그리고 수많은 해킹 사례로 인해 브릿지를 꺼린다.



램버 공동창립자는 "우리는 웹3에서 모든 체인이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느껴져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2초 안에 끝나는 체인 간 전송 속도와 보안, 그리고 탈중앙성을 모두 갖춘 구조가 어크로스 프로토콜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어크로스 프로토콜, 인텐트 기반 구조로 브릿지 한계 넘는다


55881662cc53ccd875afb5c4c7d7ae02_1750234601_1858.png
 


어크로스 프로토콜의 기술적 핵심은 인텐트(Intent) 기반 아키텍처다. 사용자가 "A체인에 있는 자산을 B체인으로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면 이를 감지한 제3의 참여자, 이른바 '솔버(Solver)'가 자신의 자금으로 먼저 B체인에서 해당 자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후 프로토콜은 해당 거래가 실제로 성사됐는지를 확인하고, 사용자로부터 미리 예치된 자금을 해당 솔버에게 돌려준다. 램버 공동창립자는 "우리는 이러한 구조를 채택한 브릿지 중 가장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브릿지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는 보안도 개선했다. 체인 간 자산 전송을 위해 '복제 자산'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브릿지 프로토콜은 사용자가 A체인에 자산을 예치하면 B체인에서 해당 자산을 복제해 새 토큰을 발행하는 구조인 '락 앤 민트(Lock and Mint)'를 주로 채택해왔다. 이 구조는 메시지 전달 지연, 체인 간 합의 대기, 복제 자산에 대한 신뢰성 문제 등 다양한 기술적·보안적 리스크가 따른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이를 악용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수억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램버 공동창립자는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자금을 더 빠르게 다른 체인으로 옮겨주는 솔버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라며 "이를 통해 평균 수 초 이내의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 사용자에게 체인 간 이동의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원래 존재하는 자산을 그대로 옮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별도의 복제 토큰을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의 보안 수준을 기존 체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라며 "브릿지 해킹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현재 이더리움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연결하고 있다. 최근에는 팬케이크스왑, BNB체인과의 통합도 완료했다"라며 "거대 규모의 레이어1(L1) 지원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어크로스 프로토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램버 공동창립자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체인 간 전송이 2분씩 걸린다면 결국 사용자는 다시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기존 시스템으로 돌아가게 된다. 우리는 바로 그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자체 토큰 'ACX'에 대해서는 "'피 스위치(fee switch)' 기능을 통해 프로토콜 수익의 일부를 토큰 보유자에게 분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추후 토큰 보유자들이 투표를 통해 해당 기능의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기능이 도입되면 현재 솔버들에게 지급되는 프로토콜 수익 중 일부가 토큰 보유자에게도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韓,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장...소통 강화할 것"


램버 공동창립자는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국가"라며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20대가 가상자산 지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드물지만 한국에서는 훨씬 보편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사용자 기반이 탄탄한 한국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글로벌 가상자산 생태계의 미래를 비추는 창과 같다"고 평가했다.



한국 시장 공략 의지도 분명히 했다. 램버 공동창립자는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 사용자들의 성향을 깊이 이해하고 이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시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한국 사용자들의 크립토 사용 방식이 전 세계 가상자산 채택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다"라며 "한국 유저 기반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상자산 시장이 성장한다는 것은 곧 다양한 블록체인이 함께 성장하게 된다는 의미"라며 "이제는 이를 빠르게 연결해줄 인프라가 필요하고, 어크로스 프로토콜이 그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블록체인을 마치 하나의 인터넷처럼 연결해 사용자에게 완전히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사용자는 어떤 체인을 쓰고 있는지 인식하지도 않고, 그저 클릭 한 번이면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수다방



Corporate name: 18moa, Inc. The design and all content of this site are protected under copyright law and may not be replicated or misappropriated without authorization. (본 18모아 사이트의 디자인 및 모든 저작물은 법적 권리에 의해 보호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18모아(18moa) All rights reserved.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