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직연금에 '가상자산 편입' 허용...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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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직연금에 '가상자산 편입' 허용...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1(k) 퇴직연금에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기존에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제한적이었던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규제 문턱이 사라지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가상자산을 기존 자산군과 동일한 범주로 간주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노동부에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미국 노동부는 퇴직연금 관리인이 가상자산을 투자 옵션에 포함할 때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침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이 지침은 전면 철회됐고, 백악관 또한 이날 발표한 팩트시트를 통해 "사모펀드, 부동산, 디지털 자산 등 대체 자산은 경쟁력 있는 수익률과 분산 투자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퇴직연금 특성상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만큼,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기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간접투자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프리 허시 스톡 트레이더스 알마낙 편집장은 "나 역시 IRA 계좌에서 비트코인 ETF를 운용하고 있다"며 "ETF는 퇴직연금에 적합하지만 현물은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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