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반등에 美 ETF 거래↑ IBIT 37억달러 거래

BTC 반등에 美 ETF 거래↑ IBIT 37억달러 거래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 직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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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랙록의 'IBIT'는 이날 미국 전체 ETF 가운데 최상위권 거래량을 기록했다. IBIT의 거래대금은 약 37억달러로, 뱅가드의 대표 ETF인 S&P500 추종 ETF 'VOO'(32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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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년도 되지 않은 IBIT의 순자산은 663억달러로, 블랙록 전체 ETF 중 수익 기여도가 가장 높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ETF는 1400개가 넘으며 전체 운용자산(AUM)은 13조400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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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업 주가도 일제히 반등했다. 17만4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래티지(MSTR)는 6% 상승했다. 로빈후드(HOOD)는 2%, 코인데스크 모회사인 불리쉬(BLSH)는 5%, USDC 발행사 서클(CRLC)은 4%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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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인베이스(COIN)는 5% 하락했다. 앞서 일부 주주들이 경영진을 상대로 "상장 이후 수년간 고평가된 주식을 팔아 투자자를 기만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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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업종은 부진을 이어갔다. 아이렌(IREN)은 15% 급락했고 사이퍼마이닝(CIFR)은 10%, 테라울프(WULF)는 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