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10대 은행, 유로 스테이블코인 합작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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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0대 은행, 유로 스테이블코인 합작사 출범

유니크레딧과 ING, BNP파리바 등 유럽 10개 주요 은행이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합작법인 '키발리스(Qivalis)'를 출범했다. 키발리스는 2026년 하반기 발행을 목표로 네덜란드 중앙은행에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키발리스는 유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은행 컨소시엄 형태로 출범했으며, 참여 은행들은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주도의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키발리스가 추진하는 유로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통화 연동형 토큰을 활용해 결제와 정산을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컨소시엄은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결제, 기업 간 결제, 디지털 상거래 등에서 활용도가 커지는 가운데 유로화 기반 대안을 마련해 유럽 내 결제 주권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절차로는 규제 인가가 꼽힌다. 키발리스는 네덜란드 중앙은행에 EMI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인가 여부에 따라 발행 및 서비스 범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EMI 라이선스는 일반적으로 전자화폐 발행과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규제 체계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유럽 은행권이 공동 발행 주체로 나선 점에 주목한다. 단일 기업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복수 은행이 참여하는 형태는 준비금 관리와 규제 준수 측면에서 안정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실제 발행 구조, 준비금 자산 구성, 상환 방식, 유통 채널 등 세부 설계는 향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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