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고래 수요, 7년來 최고치…기술 지표 약세

XRP 고래 수요, 7년來 최고치…기술 지표 약세

엑스알피(XRP)가 최근 시장 급락 이후 2달러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지만, 온체인에서는 고래 매수세가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약세를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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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에 따르면 1억개 이상을 보유한 XRP 고래 지갑 수가 최근 8주간 20.6% 감소했음에도 총 보유량은 480억개로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엑스알피의 가격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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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기준 고래의 거래소 입금 흐름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고래 지갑의 거래소 이동량은 하루 평균 약 1000건 수준에 그쳤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물 시장에서도 3주 연속 매수량이 매도량을 웃돌며 수급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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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술적 신호는 엇갈린 분위기다. AMB크립토는 "엑스알피의 상대적 활력지수(RVI)가 -0.02까지 하락하며 강한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VI는 가격 추세의 방향성과 모멘텀을 측정하는 지표로, 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약세 전환 가능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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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크립토는 "엑스알피가 다시 2달러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1.9달러가 다음 하단 지지 구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기준 엑스알피는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약 6% 상승한 2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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