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익명 국부펀드, 비트코인 매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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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EO "익명 국부펀드, 비트코인 매수 중"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하락 국면에서 익명을 요구한 국부펀드들이 비트코인(BTC)을 매수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핑크 CEO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2025 딜북 서밋'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핑크 CEO는"여러 국부펀드가 (비트코인 매수를) 대기 중인 상황"이라며 "(이들은) 가격이 12만 6000달러의 고점에서 하락하자 점진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핑크 CEO는 "(해당 국부펀드들이) 비트코인이 8만달러대에 머무를 때 더 많이 매수한 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핑크 CEO는 "그들은 장기 포지션을 구축 중이며, 이는 단기 투자가 아니다"라며 "목적을 갖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시장은 치우쳐 있고 높은 레버리지로 인해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포브스지는 "(핑크CEO의 발언은) 10월 이후 2차례 크게 출렁이며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지적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도 있었다. 핑크 CEO는 "미국이 토큰화와 디지털화에 충분히, 그리고 보다 빨리 투자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앞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브스지는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수도가 되려 한다'고 경고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핑크 CEO는 비트코인을 '공포의 자산(asset of fear)'에 비유하기도 했다. 핑크 CEO는 "사람들은 신체적 안전이나 금융적 안전이 불안할 때 비트코인을 산다"며 "장기적으로는 '재정적 결함'으로 인해 금융 자산이 평가절하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보유한다"고 짚었다.
한편 핑크 CEO는 최근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지 기고를 통해 "토큰화는 지금으로 치면 인터넷이 1996년에 있던 위치"라며 "토큰화는 향후 수십 년간 인터넷과 같은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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