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최근 BTC 조정에도 "크립토 윈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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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최근 BTC 조정에도 "크립토 윈터 아냐"

JP모건이 최근 비트코인 하락에도 시장 구조가 약화됐다는 증거는 부족하다며 암호화폐 겨울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을 인정하면서도 상승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1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지난달 8만1000달러까지 떨어지며 우려가 확대됐지만 "이번 조정은 의미 있는 하락이지만 장기 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9만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1월 가격 하락으로 202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연초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단기 과열이 조정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이 20% 이상 감소하고 거래량이 둔화됐지만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17개월 연속 증가해 시장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최근 조정이 구조적 붕괴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이번 분석은 비트코인 가격이 과거 반감기 기반의 4년 주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시각과도 맞닿아 있다. 디크립트 모회사 다스탄이 운영하는 예측시장 미리어드에서는 2026년 2월까지 암호화폐 겨울이 올 확률을 6%로 전망해 나흘 전 16%에서 크게 낮아졌다.
기관들도 유사한 의견을 내놨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총괄은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며 "암호화폐 겨울은 과거의 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은행은 비트코인 목표가를 2025년 말 10만달러로 하향했고 50만달러 달성 시점은 2030년으로 늦췄다.
ETF 기반 투자 증가가 가격 안정성을 높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에릭 발추나스 ETF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ETF 투자자는 보다 안정적 보유층을 형성해 변동성 완화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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